[앵커]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처음 해킹 공격이 이뤄진 시점을 3년 전인 지난 2022년 6월로 특정했습니다.
또 1차 발표와 달리 휴대전화 고유식별번호, IMEI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확인되는 등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관합동 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유출된 유심정보는 2,695만 건으로 사실상 전 가입자에 해당합니다.
발견된 악성 코드는 4종에서 25종으로, 감염된 서버는 5대에서 23대로 대폭 늘었습니다.
특히 개인 정보와 휴대전화 복제에 악용될 수 있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IMEI가 저장된 서버 2대도 3년 전 해킹된 사실이 처음 드러났습니다.
[최우혁 / 민관합동조사단장 : 악성 코드가 감염된 서버들에 대한 정밀 포렌식 분석 중 연동 서버에 일정 기간 임시로 저장되는 파일 안에 IMEI가 포함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저장된 정보 29만여 건은 유출되지 않은 게 확인됐지만,
이전 시기에 대해서는 접속 흔적 이른바 로그 기록이 없어 유출 여부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최우혁 / 민관합동조사단장 : 자료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추정도 어렵다, 대신에 저희가 수사 상황이라든지 또 다른 추정 근거인 다크웹이라든지 이런 데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1차 발표 당시 설명과 달리 IMEI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된 건데
이럴 경우 유심 정보와 단말기 고유번호를 짝지어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식인 '유심보호 서비스'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번 해킹 사고의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민관합동조사단은 늦어도 다음 달 안에 최종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지경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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