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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역사]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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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4월 23일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별세한지
4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극작가이자 시인인 셰익스피어는
모두 154편의 소네트를 남겼는데요,
그 중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네트 18번과 130번을
오늘 ‘책 밖의 역사’에서 전해드립니다.

[VCR]

셰익스피어가 소네트를 쓰기 시작한 것은
1592년 페스트로 인해
극장이 폐쇄되었을 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소네트는
구체적인 인물명이 없기 때문에
누구를 대상으로 썼는지,
또 모두 같은 사람을 향해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엘리자베스 시대는
소네트가 이탈리아로부터 들어와
성행하던 시기였는데요,

특히 당시의 전형적인 연애시는
여성을 여신이나 천사와 같은 존재로 이상화하여
과장되게 표현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랑하는 여성의 눈은 태양과 같고,
입술은 산호와 같이 붉었으며,
백옥 같은 피부를 지녔고
뺨은 항상 장밋빛이었습니다.
걸을 때는 땅 위를 날아다니는 듯 했죠.

셰익스피어는 당시의 관습적인 은유법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보여주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썼는데요,
이것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소네트 130번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가 지어진지 400년이 지난 오늘,
그의 소네트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 의해
낭송되고 읽히는 이유는
그의 진실한 사랑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전해지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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