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편법 의혹 비트모빅 60만개 '전량 소각' [말하는 기자들_테크지식_0830]

JTBC가 편법 유통 의혹을 받는 가상자산 '비트모빅' 보유분 60만 개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JTBC는 지난해 12월 오태버스와 '비트모빅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오태민 오태버스 대표가 만든 암호화폐 비트모빅 60만개를 받았습니다. 15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모빅은 양사 협약 이후 가격이 올라, 현재 약 3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태버스 관련 법인이 책과 아이폰에 종이 지갑을 편법으로 끼워 팔고 있다는 의혹을 사면서, 이 코인 사업에 공신력을 준 JTBC에 도의적 책임론이 일었습니다.

이에 JTBC는 본지에 "회계·법무법인의 검토 및 확인을 거쳐 진행된 양사 간 업무협약"이란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 돌연 코인 전량을 소각하기로 한 겁니다.

오태버스 측은 공지를 통해, JTBC의 소극적인 코인 홍보와 정치색 등이 생태계에 부담이 된다는 취지로 코인 소각 배경을 밝혔습니다.

JTBC는 코인 전량을 소각하는 이유와 오태버스 측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자, "오태버스 측이 밝히는 내용을 참고해 달라"며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범종입니다.

#jtbc #오태버스 #비트모빅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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