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서울평화상의 14번째 수상자가 인도의 모디 총리로 선정됐습니다.
인도의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 등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거리 홍차 행상 출신으로 신분제를 극복하고 13억 인구를 이끄는 자리에 오른 나렌드라 모디 총리.
모디 총리는 2014년 취임 이후 도로 등 인프라 건설과 투자 유치를 통한 '모디 노믹스'에 주력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21세기는 인도의 세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 더도 말고 10년이면 됩니다."]
부패 척결과 조세 기반 마련을 위한 화폐개혁도 2016년 말 실시했습니다.
이런 경제개혁 정책 덕분에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취임 당시 4%대에서 올해 2분기 8.2%까지 올랐습니다.
모디 총리는 동방정책 등을 통해 외교 관계도 활발히 이어갔습니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는 반 부패 정책과 경제 성장을 통한 빈부격차 완화, 적극적 외교 등이 세계 평화에 공헌한 것으로 보고 14회 수상자로 모디 총리를 선정했습니다.
현직 정상의 서울평화상 수상은 2014년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이번이 두번쨉니다.
[최정호/서울평화상 심사위원장 : "인도의 경제, 인도의 국민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제 협력과 지역 안정에 공헌함으로써..."]
인도 외교부는 "모디 총리가 최고의 영예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모디 총리에 대한 시상식은 이른 시일 내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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