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ツール」は右上に移動しました。
10いいね 1170回再生

‘해썹’ 업체면 뭐하나?…인증·사후관리 빈틈 투성이 / KBS 2024.06.27.

[리포트]

식품 제조와 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오염이 방지됐음을 뜻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

축산물을 취급하는 업체는 반드시 해썹 인증을 받아야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인증 절차는 서류 검토부터 현장 실사까지 상당히 까다로운 편.

하지만 해썹은 위생 상태와 필요 기기 설치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다 보니 유령업체들의 눈속임은 손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2개, 3개 유령업체들은 시설 투자비를 아끼기 위해서 기존에 있던 곳에서 기계 같은 것들을 옮겨 다니는 거죠. 해썹 인증이 끝나면 다시 원 작업장으로 옮겨가는…."]

이 같은 위법 업체 대부분은 '사후 관리'의 빈틈을 노려 3년마다 해썹 재인증까지 받고 있습니다.

현장 점검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만 진행되는 데다, 불시 점검이더라도 금방 소문이 돌다보니 유령업체라도 충분히 위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바닥(업계)이 좁다 보니까 (소문으로) '해썹 인증원에서 지금 단속 돈다.' 그러면 부랴부랴 유령 업체들은 가서 작업하기 바쁘죠. 기계 옮겨놓기 바쁘고. 한 달, 한 달 반 정도."]

또, 운영 실적이 좋은 업체의 경우 업주가 작성한 자체평가 서류만으로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악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음성변조 : "굳이 비교를 하자면 규정을 다 준수하라는 기준으로 운전면허증을 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폭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불법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처럼 업체의 이탈(위법)이 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해썹 제도를 관리·운영 중인 식약처는 KBS 취재와 관련해 교육부와 협업해 급식 식재료 납품 업체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