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가공식품, 외식 물가 외에도 계란과 돼지고기 같은 축산물 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농산물 물가는 그나마 안정적이지만 장마철이면 기상 재해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대형마트의 계란 코너.
가격을 확인한 소비자들이 서둘러 계란을 카트에 담습니다.
평소 8천 원대에 팔리던 계란 한 판을 단 하루만 4천 원대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인파가 몰린 겁니다.
지난달 계란 물가는 3.8% 올랐는데 4월에 8개월 만에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계란과 함께 돼지고기, 쇠고기 가격도 많이 올라 축산물 물가는 6.2% 나 뛰었습니다.
축산물에 비하면 농산물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통상적으로 장마철이면 폭우와 폭염 등 기상 재해의 영향을 받아 농산물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기상 여건에 따라 농산물 물가가 들썩일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름철 장마 대비해서 유관기관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사전 대비를…농작물 부문에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을 해야될 듯싶습니다. 각종 기상 상황들이 두 세 달 이어질 겁니다."
정부는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작물 생육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전 방제와 축사 등 시설 보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공식품, 외식 물가에 대한 점검도 이어갑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식품, 외식업계와 간담회를 가지고 물가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협회와 소비자 단체, 전문가와 만나 고공 행진하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동향을 살필 방침입니다.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를 둘러싼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정부도 가격 안정에 방점을 찍고 총력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 취재기자 문원철 진교훈 이덕훈]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심규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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