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five-one

놀랍게도 이 영화의 O.S.T를 작곡한 빌 콘티가 한집 건너 이웃이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대학시절 제가 스테이 하던 집 근처였죠.
사람을 그리 좋아하는 분은 아니었지만, 제가 음향 전공생이라고 얘기했을 때 저를 기꺼이 받아줬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됐죠.
대학 1학년 첫 방학 때 가장 먼저 여행간 곳이 필라델피아 마술관이라고 하자 록키에 참여했던 시절을 자주 얘기해 줬어요.
1. 그 영화에 참여하기 전에는 다른 작곡가들의 채보 작업을 도와주는게 유일한 돈벌이였다고…
2. 이탈리아계라 원래는 이탈리아 건너가서 돈 벌려고 했다네요. 그헌데 록키가 대박이 난거…
3. 스탤론과 작업한 영화 삽입곡이 자신의 최고 포트폴리오지만, 스탤론과 작업한 영화로 영화관련 수상한 적은 “0”
4. 의외로 줄리어드 음악원 출신임. 그 때나 지금이나 커티스 음악원이 부동의 1위이지만, 줄리어드도 한 성격 하는 학교이고, 여기에 오디션 보고 입학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실력은 이미 검증 됐다는거…
5. 록키 촬영할 당시 배우나 스텝이나 전부 무명이고, 너무 가난했다고 함. 너무 처절하게 촬영 했다고…
6. 록키의 메인 테마 중 하나인 Gonna fly now는 원래 90초 짜리 곡이었지만, 감독이 졸라 총 세번의 재 녹음을 거쳐 180초 러닝타임을 가진 곡이 됐답니다.
7. 앞에서도 얘기 했지만, 스텝들이 죄다 무명이라 Gonna fly now 후반부에 나오는 여성 코러스들도 당연히 무명.
빌 콘티는 이 여성들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현재도 누구인지 모른다고 함. 리허설 시간이 없어서 녹음 당일에 만나서 작업하고 헤어젼 이 후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심지어 그들이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도 모른다고 함.
8. 록키가 이렇게 까지 흥행할 줄  몰랐기 때문에 당연히 O.S.T 앨범 발매 계획도 없었음.
그래서 O.S.T 작업에 참여한 스텝과 연주자들 신상을 하나도 모름. 그 때문에 오리지널 앨범에 참여자 명단이 아예 없음.
9. 빌 콘티를 처음 본게 91년이었는데, 빌의 말에 따르면 록키 시리즈(4편까지 나왔던 상황) O.S.T만 가지고 10mil.을 벌었다고 함. 현재 화폐가치로 따지면 거의 60 mil. 정도라고 보면 됨.
10. 이탈리아 자동차 매니아.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등 개인 개러지에 열 대도 넘게 주차 돼 있었음.
80년대 초반 영화 캐논볼에 등장했던 쿤타치를 나중에 즁고로 구입해 소유하고 있었음.
돈 벌고 가장 먼저 구입한 차가 알파 스파이더였다고…
11. Gonna fly now가 너무 그루비했기 때문에, 직접 만나기 전 까지 빌 콘티가 흑인인 줄 알았다고 얘기했더니 크게 화 냈었음…;;;;;;;;;
12. 70년대 미국에서 대히트 치던 이탈리아산 유사 포X노 영화의 O.S.T 작업에 참여한 적 있다고 함. 스탤론도 비슷한 커리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3. 아카데미 어워즈 음악감독 최다 역임자임. 현재는 바뀌었을 수도 있음.

뭐 대충 그에대한 기억들을 적어 봤네요. 대학 졸업하고도 꽤 오랫동안 연락하고 지냈지만, 현재는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뭐 시애틀과 보스턴이 옆동네도 아니고…

@parmenideskim9739

정말 다시보니 이 영화는 실버스타 스텔론 뿐만 아니라 나이 70넘은 늙은 코치, 심지어 선한 마음이 남아있던 동네 사채업자, 마지막엔 챔피온인 아폴로 크리드의 간절함까지 더해진 영화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감독과 영화음악을 작곡한 작곡가의 간절함까지, 어떻게든 이 작품을 성공시켜한 그 모든 간절함이 한 데로 모아진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산초마라탕

50년 가까이 된 영화가 아직도 감동적이고 심금을 울립니다. 전설의 영화

@yny1906-t4e

실베스타 스텔론 자신이 각본 쓰고 자신이 주연하고 아카데미 3개부분 수상에 자신은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까지. 사실 이 작품의 록키는 실베스타 스텔론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엄청난 작품입니다.

@빠삐뽀부바

록키1 으로 실베스터스텔론 이 얼마나 뛰어난 연출자이자 다재다능한 배우인지 한방에설명됨

@parmenideskim9739

17:36 그래도 그 사채업자,  정말로 제일 앞자리에 앉아 거의 미친듯이 록키를 응원하네요.

@주노영어

와...편집에 놀라고...ㅜㅜ 역사에 남을 편집

@빠삐뽀부바

제일 기억에남는 장면은 
왜 날 봐주지않았냐고 미키에게 애증을 쏟아붓는 모습과 
동네 날라리 여자애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기가 못가졌던
후회되는 지금의 모습을 피할 올바른 삶을 설교하던모습....

@한숲션샤인

12:38 개인적으로 이 장면 정말 울컥했음

@MrAnpagen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거
태초의 남성의 근본이 본능적으로 꿈틀거리고 피를 끓어오르게 하네

@dogs_Watch

너무나도 날것이라 그 서러움의 폭발이 너무나 인상적인 로키
마치 우리가 갖지못한 프라임 타임또한 우리의 어설픔 속에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것은 아닐까

@레인메이커927

왜 명작은 수십번을 봤어도 볼때마다 새롭고 한번보면 또 끝까지 보게 되는지 알수 없네요. 요즘 영화는 화려한 카메라연출만 남발해서 한번 보면 또 보고 싶지 않은데....록키1은 봐도봐도 새로운 명작임

@sosospecial

제 인생영화를 이렇게 감동있게 표현하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ramoss4

진짜 개명작...
록키는 음악도 전부 명곡이죠

@김현수-q9d3c

어릴저 비디오로 봤는데 다시보니 눈물이 납니다 밑바닥 인생에서 기회를 얻었고 이기려고 훈련하는  모습이 감동이네요

@doctorLimKyuSung

아.... 눈물 나네요.  인생이 잘 동아갈때에는 그저 괜찮은 오락영화였는데...  내 삶이 힘들때 이 영화는 그냥 눈물 나는 영화네요.

@이준호-w9y

편집 대단하새요.
젠장 또 울었네...ㅠㅠ

@edwinpark247

록키1, 2를 섞어서 교차편집 하셨네요ㅎㅎ 개취와 거리가 쫌 있지만.. 록키 1 풀영상만 최소 10번 넘게 본 입장에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리카핑

편집이 정말 예술입니다!!!

@완빤치-n7z

레전드는 시대를 반영하지 않는다.. 어제의 레전드는 오늘에도 레전드고 100년 후에도 레전드다.